▶ “대화 지속 모색하지만 北이 거부… 동맹과 긴밀 협의”
미국 정부는 28일 북한이 2주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재개한 것을 규탄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연합뉴스 서면질의에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런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복수의 결의 위반이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우린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계속 모색하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어 약속은 굳건하다"고 말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고,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우린 이번 일이 미국인과 영토,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평가하지만,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영향을 강조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 28일 낮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최근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며 포병 사격 도발을 한 데 이은 것으로, 지난 14일 SRBM을 발사한 지 2주 만이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조만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제7차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 국방부는 전날 '2022 핵태세보고서'를 발표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 파트너에 핵 공격을 하면 정권의 종말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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