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노가 팍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4명이 건강 이상 증상을 호소해 구급차가 긴급 출동했다. 경찰은 학생들의 건강 문제의 주요 원인이 약물 과다복용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45분께 카노가 팍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4명이 응급한 상태에 처해있다는 보건실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학생 4명 모두 안정을 되찾았지만 이중 한 명은 상태가 위중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LA 경찰국은 학생들이 펜타닐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해 건강 이상 문제가 생겼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9월 13일 할리웃 지역 번스타인 고교의 15세 여학생이 펜타닐 남용으로 숨졌고, 최근에는 우드랜드 힐스 지역 엘 카미노 리얼 차터 고교에서 17세 남학생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바 있다. 지난 9월30일에는 오렌지카운티 명문 트로이 고등학교에서 여학생 한 명이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숨져 충격을 주었다.
남가주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는 알록달록 무지개 색상의 펜타닐 계열 약물이 10대들 사이에서 유명하며 각종 사건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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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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