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에서 병에 걸려 사망하는 사람의 4분의 3가량은 암을 비롯한 비전염성 질병(NCD)에 걸린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WHO는 보도자료를 통해 “NCD는 이번 세기에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며 “전 세계에서 매년 4,100만명이 NCD로 사망하며 이는 질병으로 인해 숨지는 사람의 4분의 3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에서 NCD를 앓은 70세 미만 사망자가 2초마다 나오며 사망자의 86%는 소득수준이 낮거나 중간 정도인 국가에 속해 있다고 WHO는 부연했다.
NCD의 대표적 유형으로 암과 심장 질환, 뇌졸중, 당뇨병, 호흡기 질환 등이 꼽힌다. 주요 원인으로는 흡연과 음주, 건강하지 않은 식단, 운동 부족, 대기 오염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대기 오염을 제외하면 흡연과 음주, 식단, 운동 부족 등은 개인이 충분히 바꿀 수 있는 나쁜 습관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담배와 해로운 식단은 매년 800만명씩의 사망자를 낳는 원인이며 간경화와 암을 유발하는 음주 역시 연간 170만명이 목숨을 잃는 원인이라고 WHO는 지적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건강하지 않은 식단과 흡연, 음주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WHO는 “NCD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등 전염병에 따른 사망자 규모를 넘어서지만 생활 습관을 바꾸고 환경을 개선하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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