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스타일리스트가 영국패션협회(BFC)가 선정하는 ‘올해의 주목할만한 뉴 웨이브: 크리에이티브’ 50인에 이름을 올려 화제다. 주인공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혜린 최씨로 오픈뱅크 최화섭 이사장의 둘째 딸이다.

최씨는 지난 12일 영국패션협회가 발표한 ‘2022 New wave: Creatives’ 50인에 선정됐다. 세계 패션 및 디자인계에서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수 있을 실력자들을 뽑아 젊은 세대의 재능과 영감을 개발하기 위해 교육에 투자하고 미래의 패션 스타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비영리단체인 영국패션협회(British Fashion Council)는 매년 런던 패션위크(LFW)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기업 및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를 전세계에 소객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신진 디자이너 및 각 분야 크리에이터를 발굴 지원하면서 뉴욕, 밀라노 등과 함께 패션계를 주도하고 있다.

2013년 UC버클리를 졸업한 최씨는 스타일 경력을 위해 뉴욕으로 이주해 넷타포터에서 본격적으로 스타일링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프리랜서로 독립해 5년동안 톰브라우니, 알마니, 나이키, 애플, 그리고 맥 코스매틱스 등의 클라이어트를 대상으로 함께 일했으며 최씨의 작품들은 보그, 보그 코리아, 틴 보그, 얼루어 등의 유명 패션잡지와 독립매체인 프라이머리 페이퍼, 캔디, 아트모스 등에 소개되면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