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열·첨단 전자기기 등 11가지 실험 진행… “발사 잘돼”
미군이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위한 실험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고 CNN 방송 등 미국 언론이 27일 밝혔다.
버지니아주 월롭스 비행 시험장에서 전날 발사된 실험용 로켓을 통해 극초음속 무기 연구에 필요한 테스트 및 데이터 수집을 위한 11가지의 실험이 진행됐다.
실험에는 내열재 및 최첨단 전자기기 등도 포함됐다.
이번은 육상 및 해상 기반의 극초음속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차원에서 진행된 두 번째 실험이다. 해군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13가지 실험 수행을 위한 로켓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실험을 지켜본 조니 울프 중장은 "발사는 아주 잘 됐다"면서 "주요 항목에 대한 관측이 진행됐으며 수집하려고 했던 데이터들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실험 데이터 등은 해군의 재래식 신속 타격 극초음속 시스템 및 육군의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두 무기 모두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활공체를 사용한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의 속도로 시간당 4천 마일(약 6천400㎞) 이상 비행할 수 있는 미사일을 일컫는다. 기동 회피가 가능해서 추적과 파괴가 어렵다는 이런 이유로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은 중국, 러시아가 앞섰다는 평가이며 이에 따라 미국 국방부는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최우선적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지상 실험과 완전한 비행 실험 중간 성격의 이번 실험용 로켓 테스트도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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