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샌디 피해 10주년‘BMCR’ 프로젝트 착공식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샌디 피해 10주년을 맞아 맨하탄 로워 이스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BMCR’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고 있다. [뉴욕시장실 제공]
뉴욕시가 허리케인 샌디 피해 10주년을 맞아 로어 맨하탄 해안가에 대규모 홍수방벽 설치를 시작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26일 샌디 피해가 집중됐던 맨하탄 로워 이스트에서 브루클린 브릿지와 맨하탄 브릿지, 몽고메리 스트릿로 이어지는 해안가에 홍수 방벽을 설치하는 ‘BMCR(Brooklyn Bridge-Montgomery Coastal Resilience)’ 프로젝트 착공식을 가졌다.
접었다 펼칠 수 있는 방식의 홍수 방벽으로 지역 주민들의 해안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물론 해수면 상승, 폭풍, 해일 등에 따른 홍수 발생 시 4만4,000명이 넘는 지역 주민들을 재해로부터 보호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아담스 시장은 이날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후에 강한 커뮤니티(Climate Strong Communities)’ 프로그램 시행 계획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해안 홍수, 해수면 상승, 폭우, 더위 등 다양한 기후 위험에 대한 해결 모델을 마련, 뉴욕시의 기후 적응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아담스 시장은 이날 샌디로 파괴된 뉴욕시 해안 타운을 보호하기 위한 85억 달러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요청했다. 뉴욕시는 연방 지원금으로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 크릭 ▲브쉬윅 인렛 팍 ▲코니아일랜드 산책로 & 비치 ▲이스트 할렘 해안선 ▲맨하탄 파이낸셜 디스트릭 & 시포트 ▲맨하탄 워터프론트 그린웨이 등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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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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