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르조그 “이란, 우크라 짓밟아”…바이든 “對레바논협정 역사적 돌파구”
▶ 바이든, 내달 G20·유엔기후변화협약 정상회의 잇따라 참석할 듯

회담 중인 미·이스라엘 정상[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에서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회담하고 러시아에 대한 이란의 공격 드론 제공 등 이란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비공개 회담 직전 취재진에게 "이란은 핵무기를 향해 나아가고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치명적인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이란의 도전은 오늘 논의돼야 할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가 의문사한 이란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사망이 이날로 40일째를 맞는다며 "이란이 자신의 국민까지 짓밟고 있는 사례"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개 발언에서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백악관은 이란의 대(對)러시아 드론 지원과 관련해 미국은 핵 합의 복원을 위해 진행해온 협상에 집중하지 않고 있으며 이란 시위대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앙숙인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27일 해상 경계 확정안에 서명하기로 한 사실을 상기하면서 "역사적인 돌파구"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한 발짝 내딛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이를 완수하기 위해 원칙과 끈질긴 외교가 필요했다"며 양국 협정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헤르조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자신이 다음 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 회의 참석을 확인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중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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