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도 제한’ 파리협약 목표와 괴리… “각국 기후 계획 당장 강화해야”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현재의 노력으로는 금세기 말 지구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2.5도나 오를 것이라고 유엔이 26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이는 지구의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하자는 2015년 파리기후협약의 목표치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AP, dpa 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내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지구 온도 예측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193개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기후 공약을 종합해 작성됐다.
사이먼 스티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1.5도 제한으로 향하는 길에 서기 위해 필요한 배출 감소 규모와 속도에 여전히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목표를 유지하려면 각국 정부가 기후 행동 계획을 즉시 강화하고, 향후 8년 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엔은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0년 대비 10.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역시 국제사회가 앞서 제시한 목표와는 격차가 있다.
유엔은 2018년 보고서를 통해 지구온도 상승폭 1.5도 제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0년 대비 45% 줄여야 한다고 했다. 과학자들은 최근 발표에서 2030년까지 8년 간 온실가스를 2019년 배출 수준에서 43%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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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기온이 2.5도 올라가더라도~~~~ 핵전쟁이 일어나서~~~~~~태평양과 대서양 상공위로 미국 러시아 중국 ICBM 이나 SLBM 이 날아다니는것보다는 훨씬 낫지않냐
20도도안닌2.5도...?? 엄청나군요..멸망신호..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