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비와 생활비 등 무상지원, 서류미비 학생도 지원 가능
▶ 연방 지원, 7만5,000명 선발
캘리포니아주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위한 ‘칼리지 코프 펠로우십’ 프로그램(College Corp)에 최근 3,200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이들은 1년간 봉사하고, 최대 1만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가주 당국은 최근 3,200명의 학생들이 ‘칼리지 코프’ 프로그램에 선발돼 선서를 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주립대, UC 시스템 대학 등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1년 동안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면 최대 1만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선발된 학생들이 시행하는 서비스는 K-12 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튜터링 및 멘토링, 음식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식료품 배포, 또는 기후변화 대응 등이다.
‘칼리지 코프 펠로우십’은 대학 교육을 받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펠로우로 선발된 학생의 80%는 유색인종 커뮤니티 출신이며, 58%는 가족들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이다. 또한 68%는 펠 그랜트(Pell Grant) 자격을 갖춘 학생들이다.
캘리포니아주 서비스국의 조쉬 프라이데이 국장은 “학생들은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도 주 차원으로도 이득이며.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한인들의 많은 지원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선발 인원의 3배가 넘는 1만여명의 학생들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떨어진 학생들은 다음 해에 또다시 지원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2026년까지 계속 시행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칼리지 코프에 3억달러를 지원했으며 주정부는 2026년까지 4년간 1만3,000명 등 총 7만5,000명을 선발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막 지역 푸드 뱅크(Deserts Regional Foodbank)에서 봉사하는 에스피노사는 “우리는 가난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팜 스프링스에 위치한 이 단체는 매달 15만명에게 2,000만파운드 규모의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다.
칼리지 코프 펠로우들은 창고에서 음식을 포장하거나, 캠퍼스에서 음식을 배포하거나, 커뮤니티에서 근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과 가족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일을 돕게 된다.
2022-2023 학년도 원서는 이미 마감됐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웹사이트(https://www.californiavolunteers.ca.gov/californiansforall-college-corps-for-college-students/)에서 노티스 서류를 작성하면 2023-2024학년도 원서 접수가 시작될 때 통보를 받을 수 있다.
2021년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출범시킨 ‘칼리지 코프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향후 2년간 학생 6,500명에게 146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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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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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corp를 한글로 쓰기가 쉽지 않지요
석 기자님! Corp는 코프가 아닌 그냥 "코"로 발음하지 않나요? 미국 생활에 익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