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유스 심포니 2022~23 시즌 개막 공연
▶ 30일 트렌턴 전쟁기념관 패트리엇츠 극장, 개막작 창작 삼고무 협연곡‘천마총의 인상’

뉴저지 유스 심포니와 차혜정(오른쪽 위) 지휘자, 삼고무 공연을 펼치는 한인 입양인들. [뉴저지 유스 심포니 제공]
올해로 창단 43주년을 맞은 미 유수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뉴저지 유스 심포니(NJYS·음악감독 차혜정)가 30일 2022~23 시즌 개막 공연에서 한인 입양인의 삶을 녹아낸 한국 전통 무용 삼고무와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협연곡을 선사한다.
뉴저지 유스 심포니의 정기공연 지휘봉을 잡은 차혜정 음악감독은 이날 오후 4시 트렌턴 전쟁기념관 패트리엇츠 극장(The Patriots Theater)에서 새 시즌을 여는 뉴저지 유스 심포니 개막 연주회에서 5세때 미네소타 가정에 입양된 한인 안무가 브룩 지인 뉴매스터(Brooke Jee-In Newmaster)와 작곡가인 그의 오빠 카일 뉴매스터(Kyle Newmaster)의 협업으로 탄생한 창작 삼고무 협연곡 ‘천마총의 인상’(Impressions of Cheonmachong)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차 지휘자는 “이번 정기공연에는 음악과 춤, 스토리가 있는 ‘문화적 경계를 넘어’(The Beyond Cultural Boundaries) 시리즈 일환으로 이번 시즌동안 전세계 춤의 리듬과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합쳐진 곡들을 소개할 예정인데 개막 공연 작품으로 한국 전통 삼고무 춤과 북, 오케스트라를 위한 삼고무 협연곡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2015년에 케이프 심포니 박정호 지휘자의 위촉을 받아 카일이 작곡하고 브룩이 안무한 이 곡은 신라 시대의 유적인 경주 왕릉인 천마총에서 발견된 천마도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위대한 왕과 그의 말이 잠에서 깨어나 그들의 운명에 대해 묻는다는 스토리로 음악이 전개된다.
1984년부터 미네소타에서 한국 전통춤과 가락을 알리는 한국 무용 스튜디오 장미아츠를 이끌며 한인 입양아들을 지원해온 브룩이 한인 입양인으로서의 삶과 열정을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브룩은 이번 공연에서 생후 6개월 때 미네소타 가정에 입양돼 오랜 세월 장마아츠에서 활동해온 홀리 신영 크너드슨과 퀸 리와 함께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삼고무의 신명나는 리듬을 선사한다.
이날 개막 공연에는 ‘천마총의 인상’ 외에도 라흐마니노프의 ‘심포닉 댄스’와 러시아발레단 디아길레프의 청탁으로 스페인의 문호 ‘알라르콘’의 소설을 바탕으로 마누엘 드 파야가 작곡한 ‘삼각모자’(Three-Cornered Hat)가 연주된다.
한편 차혜정 음악감독은 15개의 크고 작은 오케스라 및 앙상블로 구성된 뉴저지 유스 심포니의 음악감독 뿐 아니라 뉴저지 유스 심포니가 속한 중부 뉴저지 음악학교인 와튼 퍼포밍아트 인스티튜트(WIPA)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티켓문의 http://NJY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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