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은 대학 입시 전형에서 소수계 우대 정책을 폐지하는 방안에 찬성한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와 조지 메이슨대 공공행정대학원 ‘샤르스쿨’이 지난 7~10일 미국의 성인 1,2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연방대법원이 소수계 대입 우대정책을 금지하는 방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우위로 재편된 대법원은 이달 말 하버드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를 상대로 각각 제기된 소수계 대입 우대 제도 금지 소송 심리를 앞두고 있다.
대법원은 그간 소수자 배려 차원에서 대입 전형시 인종을 고려하는 방안에 합헌 입장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에서 백인의 66%는 인종배려 입시에 반대 의사를 밝혔고, 아시아계(65%)와 히스패닉계(60%) 역시 입시에서 인종은 빠져야 한다는 방침을 지지했다. 흑인들의 지지율은 47%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대학의 인종 다양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했다.
전체 응답자의 64%가 ‘대학의 인종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 좋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긍정 답변했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75%), 흑인(74%), 아시아(66%), 백인(5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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