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펙+ 실제 감산 규모는 발표보다 줄어들 가능성 시사
미국 바이든 정부의 에너지 안보 분야 선임 고문인 아모스 호흐슈타인 특사는 2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결정에 대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며 그래서 이는 정치적 결정에 더 가깝다"고 밝혔다.
OPEC+ 감산 결정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와 물밑 대화를 진행했던 호흐슈타인 국무부 에너지안보 특사는 이날 CBS 뉴스에 출연, OPEC+의 실제 감산 규모는 발표한 200만 배럴의 4분의 1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OPEC+가 원유 가격 방어를 위해 감산을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실제 예상되는 감산 규모가 시장 가격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OPEC+ 감산 발표는 친(親)러시아적인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판인 셈이다.
앞서 OPEC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간의 모임인 OPEC+는 지난 5일 11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일 200만 배럴을 줄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근시안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으며 OPEC+ 결정을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외교 관계에 대한 재검토 방침까지 밝힌 상태다.
호흐슈타인 특사는 "바이든 대통령은 극도로 실망했으며 그 결정이 실수라고 생각한다"면서 "누구도 그것이 경제적 이유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OPEC+ 감산 결정과 러시아 원유에 대한 서방의 가격상한제 12월 시행 계획 등에 따른 유가 영향을 묻는 말에 바이든 대통령의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발표를 언급한 뒤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이 가격상한제가 실시되는 12월부터 시작되는 전략비축유 방출을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정부의 정책으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인하됐다는 점 등을 강조한 뒤 "우리는 러시아 원유가 시장에 지속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면서 러시아가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인 원유가격은 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유럽, 다른 주요 7개국(G7),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협력하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해상경계 획정 협상이 타결되면서 동지중해 가스전 및 유전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에 대해서는 "두 적국 간의 역사적인 합의이자, 대단한 발전"이라면서 "레바논은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지만, 협상을 타결했고 이번 목요일(27일)에 서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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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봉봉...너 혹시 목사 ****** 아니니? 너가 믿는 잡신이 그리 가르치디? 말의 예의를 갖춰라. 다른 사람의 글에 반박은 논리적으로 하고...넌 아마도 네가 믿는 신도 널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ㅋㅋ 그리고 너가 믿는 신과 함께 지옥에나 떨어져라ㅋㅋ 이 말 들으니 기분 미치겠지? 벌써 쌌냐? 변태 새끼야!
marko 처럼 개쌍도 홍어들의 집단 공화당은 이미 예전의 공화당이 아니고 사탄마귀 트럼프 당이 되었습니다, 개상도 홍어들 처럼 무식하고 영혼을 팔아먹은 마귀집단이 되었습니다
능력도 안돼는 것들이 듣기좋은 소리로 정치할려는 시대의 막을 내려야한다..불체자 성역도시니, 홈리스 보호도시니, 성소수자 도시, 흑인들의 범죄를 옹호하는 민주당 집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