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CB별 사망자 공개, CB 2 1만명당 5명으로 가장높아
▶ 퀸즈 CB 10, 13도 시평균의 2배, 사고다발 지역 주민 87%가 유색인종

[자료출처=Spatial Equity NYC]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색인종 거주지역에서의 사망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18일, ‘스페시얼 에퀴티 뉴욕시’(Spatial Equity NYC)라는 새로운 온라인 통계 도구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 브롱스 남동쪽에 위치한 커뮤니티 보드 2지역(헌츠포인트, 롱우드, 모리사니아)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뉴욕시의 비전제로 정책이 시행된 2014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이 지역의 1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5명으로 시 평균 1명 보다 5배나 높은 것으로 집계된 것. <표 참조> 특히 커뮤니티 2지역 가구의 71%는 차량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보행자, 자전거 운전자 등에 대한 보다 강력한 도로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퀸즈 커뮤니티 10보드와 13보드의 일부 지역,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이 위치한 커뮤니트 5보드의 미드타운 지역 경우, 1만명 당 사망자수가 각각 2명으로 시 평균 보다 높았다.
‘스페시얼 에퀴티 뉴욕시’ 자료에 따르면 상위 10개 사망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유색인종 비율은 87%에 달했다.
이는 시 전체 유색인종 비율 67% 보다 20% 포인트나 많은 것으로 이들 지역에서 더 높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 이들 지역의 자전거 보호도로는 뉴욕시 전체 평균보다 42% 적었다.
백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과 비교할 경우, 자전거 보호 도로는 83%, 주차공간은 64%, 버스라인은 57% 적었지만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58% 많았다.
한편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 총 27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10월 현재 이미 200명을 돌파, 역대 최고치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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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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