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19 극복 못해, 중위권 대학서 감소 심해 온라인·흑인대학은 오히려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미 대학의 등록 학생수가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0일 비영리단체인 전국학생정보처리연구센터(NSCRC)를 인용해 올해 미국 전체 대학의 등록 학생 수가 1년 전에 비해 1.1% 줄었다고 보도했다.
미 대학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연속 학생 수가 줄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의 경우 신입생의 수가 16.1%나 감소한 것을 포함해 전체 학생 수가 4% 줄었다.
방역 탓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던 상황이라는 점과 캠퍼스 내 감염에 대한 공포 등이 학생 수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 탓에 대학 학비가 부담스러워진 가정이 늘어난 것도 이유로 꼽혔다.
지난해에도 미국 대학의 등록 학생 수는 3.1% 감소했다. 등록 학생 감소 현상은 미 중서부나 북동부의 중위권 이하 대학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명문대로 분류되는 대학들은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
온라인 대학과 흑인 대학들은 오히려 등록 학생 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대학의 등록 학생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3.2% 늘었다. 특히 18~20세 연령대가 적극적으로 온라인 대학에 등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만 명의 학생이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웨스턴 거버너스대의 경우 18~24세 연령대의 학생이 5년 전에는 6%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1%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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