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버냉키(사진)
노벨 경제학상은 벤 버냉키(사진)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등 금융위기 극복에 기여한 미국 경제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 버냉키 전 의장과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시카고대 교수, 필립 딥비그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를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들의 발견은 사회가 금융위기를 다루는 방식을 향상시켰다”며 “이들의 중요한 연구 결과로 은행 붕괴를 피하는 것이 왜 필수적인지 알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버냉키 전 의장은 198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할 당시 발표한 논문에서 1930년대 미국 대공황을 분석해 은행의 파산이 장기 불황으로 향하는 결정적 위기라는 점을 규명했다고 위원회는 평가했다.
그는 2006년부터 8년간 연준 의장을 지내면서 금융위기 당시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위기를 벗어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이아몬드 교수와 딥비그 교수는 시장의 소문이 ‘뱅크런(대규모 자금 인출)’을 부르고 은행 붕괴로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이 은행 보호를 위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를 제시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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