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태권 보장 안되면 졸업률 등 하락 우려”
미 전국적으로 낙태권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의 사립여대인 바너드대는 내년 9월 새 학기부터 학생들에게 피임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안 베일록 바너드대 총장은 6일 "학생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교육기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너드대는 이 문제와 관련해 아이비리그 소속이자 뉴욕시에 위치한 컬럼비아대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바너드대 관계자는 이메일을 통해 "'로 대 웨이드' 판결이 50년 만에 뒤집어지면서, 학생들의 대학 접근성과 졸업률이 떨어지고, 고용 궤도 이탈률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미 대학가는 학생들에게 피임약을 제공하는 등 피임 서비스 제공 문제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6월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49년 만에 파기하면서 대학가에서 이러한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미 대학 보건협회 대변인 레이철 맥이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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