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듀대에서 룸메이트 살해혐의로 체포된 한인 유학생 사지민씨에 대해 한국 외교부가 한국 국적자라고 확인했다. 이와 함께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숨진 피해자가 친구들과 함께 온라인 게임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등 사건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본보 10월 6일자 A1면 보도>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 “우리 국민이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는 것은 사실로 확인된다”며 “시카고총영사관 담당영사가 현지에 급파돼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건 발생직전 피해자 바룬 매니시 크헤다가 친구들과 온라인 게임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퍼듀대 교지에 따르면 한 학생은 “내가 아는 지인이 숨진 크헤다와 용의자 사씨가 함께 음성채팅을 하며 비디오게임을 했다. 사씨가 게임에서 지고 화가 나서 채팅에서 떠났고 잠시 후 크헤다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퍼듀대 경찰은 “사씨는 온라인 채팅이나 게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크헤다의 고교동창인 앤드류 우는 지역방송 13뉴스와 인터뷰에서 “크헤다와 함께 게임을 했지만 사씨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게임을 함께 하던 중 크헤다가 비명을 지르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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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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