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물 없이 물질 합성…신약개발 등에 널리 활용

올해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인 캐럴린 R. 버토지(왼쪽부터), 모르텐 멜달, K.배리 샤플리스. [로이터]
올해 노벨상 화학상 수상자로 분자 구성단위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결합시켜 암 치료제 같은 신약 등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합성 기술을 개발한 캐럴린 R. 버토지(56·미국), 모르텐 멜달(68·덴마크), K.배리 샤플리스(81·미국) 등 3명이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5일 이들 세 과학자가 ‘클릭화학(click chemistry)’과 ‘생체직교 반응’(bioorthogonal reactions)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노벨 화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의 샤플리스 교수와 덴마크 코펜하겐대 멜달 교수가 분자 구성단위들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결합시킬 수 있는 기능적 화학인 ‘클릭 화학’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2022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3인 중 한 명인 샤플리스 박사는 21년 만에 같은 상을 또다시 거머쥐는 영광을 안게 됐다.
샤플리스는 2001년의약물질 등 특수구조 화합물 합성이 가능한 광학활성 촉매와 그 반응법을 개발한 공로로 일본의 노요리 료지 교수팀과 함께 첫 노벨 화학상을 받은 바 있다. 이는 심장병, 파킨슨병 등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줬다.
노벨위원회는 이어스탠퍼드대 버토지 교수는 클릭 화학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고 이 반응을 미생물 같은 살아있는 생명체 내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버토지 교수는 살아 있는 생물체 내에서 세포의 정상적인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클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생체직교반응’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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