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구찌 트윈스버그(Twinsburg) 컬렉션

사진=구찌 트윈스버그(Twinsburg) 컬렉션

사진=구찌 트윈스버그(Twinsburg) 컬렉션
구찌(Gucci)가 이탈리아 밀란에서 패션쇼를 개최하며 새로운 ‘구찌 트윈스버그(Gucci Twinsburg)’ 컬렉션을 공개했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는 쌍둥이 관계(twinship)에서 포착한 패션의 자기표현 본성으로부터 특별한 영감을 얻어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 미켈레는 유년시절 어머니와 어머니의 쌍둥이 자매와 함께 생활하며 두 배로 확장된 사랑을 받았다. 이로 인해 마치 서로를 반사하듯 똑같아 보이는 것들에서 매번 아름다움의 아우라를 발견했고, 이를 이번 컬렉션에 반영했다.
구찌는 이번 패션쇼에서 트윈스버그 컬렉션의 내러티브를 담아 이중 구조로 구성된 런웨이를 선보였다. 톰 포드 시대의 미니멀한 수트나 관능적인 컷-아웃 디테일이 대담하고 반짝이는 텍스처와 결합한 9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룩들과 실크 쉬폰 드레스 가운, 미켈레의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80년대 캐릭터 그렘린(Gremlin) 모티브가 더해진 룩들이 공개됐다. 남성 룩으로는 실험적인 테일러링 실루엣과 트위드 및 섬세한 트리밍 디테일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룩들이 눈길을 끌었다.
패션쇼에는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 아이유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익스퀴짓 구찌(Exquisite Gucci) 컬렉션의 올오버 GG 그레이 수트와 화이트 실크 GG 크레페 셔츠, 블랙 레더 타이를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여기에 아이보리 컬러의 구찌 홀스빗 1955 GG 수프림 캔버스 미니 탑 핸들 백과 블랙 페이턴트 레더 로우 힐 펌프스를 매치해 완벽한 구찌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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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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