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 지역 아시안 단체 ‘플러싱 빈곤퇴치 홍보 캠페인’
▶ 한국어 등 6개 국어 광고…27일 커뮤니티 리스닝 세션 개최

민권센터와 아주인평등회, CPC, 존리우 뉴욕주상원의원 등이 플러싱 빈곤 퇴치 홍보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민권센터와 아주인평등회 등 퀸즈 플러싱 지역에서 활동 중인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들이 공동으로 ‘플러싱 빈곤퇴치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들 단체는 3일 퀸즈공립도서관 플러싱 분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내달 27일까지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 스페인어, 인도어 등 6개 국어로 ‘빈곤퇴치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로빈후드 재단은 그랜트 형식으로 158만달러를 후원키로 했다.
‘플러싱 빈곤퇴치(Undo Poverty Flushing)’로 명명된 이번 캠페인은 ‘빈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Poverty. It’s not What You Think)’란 슬로건을 내세우고 플러싱 각 지역의 옥외 광고판과 버스 정류장의 키오스크, 신문과 방송 등 미디어를 통해 진행된다.
또한 오는 27일 오후 6시~7시30분 퀸즈공립도서관 플러싱 분관에서는 빈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커뮤니티 리스닝 세션‘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민권센터에 따르면 플러싱의 빈곤 증가율은 뉴욕시 평균의 무려 28배에 달한다.
특히 플러싱 주민 80%가 소득의 절반을 임대료로 지출하고 있고, 58.7%가 임대료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저렴한 주택공급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민권센터의 존 박 사무총장은 “플러싱 지역 빈곤 퇴치를 위해 지난 2019년 시작된 캠페인이 팬데믹을 거치며 이번 ‘빈곤 퇴치 홍보 캠페인’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이 플러싱 빈곤의 현실을 정확히 알고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민권센터와 아주인평등회, 중국계아메리칸기획위원회(CPC), 뉴욕차일드센터, 리버펀드, 퀸즈공립도서관 등 6개 커뮤니티 단체가 함께한다.
캠페인 문의 https://www.undopovertyflushi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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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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