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정부가 영어가 미숙한 소수계 주민들을 ‘소수계 언어지원 오피스’(Office of Language Access)을 출범시킨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3일 주정부 각 기관의 주요 문서들을 가장 일반적인 비영어권 12개 소수계 언어로 번역, 지원하는 ‘소수계 언어지원 오피스’가 ‘주지사실 산하 부서로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언어지원 오피스는 앞으로 한국어와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등 뉴욕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2개 소수계 언어를 번역, 지원하게 된다. 언어지원 오피스 출범은 올해 초 주지사와 주의회가 2023년도 예산에서 200만달러를 지출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호쿨 주지사는 “자유의 여신상은 누구나 환영한다는 뉴욕의 상징”이라며 “언어지원오피스 출범은 언어 장벽을 허물어 뉴욕주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와 자원의 혜택을 모든 주민들이 더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는 지난 2011년부터 행정명령을 통해 시행돼 온 뉴욕의 기존 언어 지원 정책에 대한 상당한 확장 및 개선이란 평가다. 이 정책이 처음 시행되었을 때는 주요 문서를 가장 일반적인 비 영어권 상위 6개 언어로 번역했고, 2021년에는 10개 언어로 늘어났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