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더스-시나이 항체분석, 감염력자 56% 인지 못해 “미진단 감염이 급증 불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과 하위변종이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가운데, 오미크론 감염자의 절반 이상은 본인의 감염 사실을 알지도 못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공영라디오 NPR에 따르면 비영리 매디컬센터 시더스-시나이 연구진은 오미크론 감염이 급증하기 시작하던 당시 센터내 성인 직원과 환자로부터 2,479개의 혈액 시료를 확보해 분석했다.
혈액 내 항체 분석을 통해 210명은 오미크론 감염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들 중 56%는 본인이 감염됐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 중에선 10%만이 감기나 다른 감염 증상을 겪은 적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드러난 증상이 없어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오미크론에 걸렸다 회복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들은 부지불식간에 다른 사람들에게 오미크론을 퍼트렸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샌디 Y. 정 박사는 “이번 연구는 진단되지 않는 감염이 바이러스 전파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거가 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은 작년 11월 처음 발견됐으며, 여러 하위변종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을 촉발하면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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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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