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버지니아서 18일 개막

한미학술대회에 참가한 주요 인사들이 개막식에서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과학기술자와 기업가, 정책결정자들이 모여 첨단 과학기술 연구에 대한 학술토론과 정보교환을 통해 인적 네트워킹을 모색하는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2)가 18일 2박3일 일정으로 개막했다.
버지니아 알링턴 소재 하이얏트 리젠시 크리스탈 시티 호텔에서 ‘팬데믹 이후 과학과 기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 캐나다를 포함해 미 전역에서 1,000여명이 참석해 보건과 환경, 양자 컴퓨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기술 연구를 주제로 토론했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김영기 재미한인과학기술협회(KSEA) 회장과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회장, 이광복 한미과학기술협력센터(KUSCO) 이사장이 환영사, 조태용 주미대사가 축사를 하고 이종오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빌 포스터 시카고 연방하원의원, 앤디 김 뉴저지 연방하원의원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행사는 KSEA, KOFST, KUSCO가 공동주관했다.
김영기 KSEA 회장은 “재미과기협이 지난해로 창립 50주년이 됐다”면서 “지난해 KSEA에서 발간한 ‘50년의 땀 100년의 꿈’처럼 우리는 앞으로 50년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대 물리학과 석좌교수인 김 회장은 현재 미국 물리학회 부회장으로 2024년 미국 물리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조태용 주미대사는 “지난번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과 동의한 것처럼 반도체 등을 포함해 한미양국간 과학기술부문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외교관인 저를 과학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행사에 초청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국양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등이 소개됐다.
또 지난 200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존 매더 박사(메릴랜드 소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근무)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을 주제로 강연했다.
참석자들은 대학총장 및 연구소장, 기업 CEO와 그룹별로 티타임 네트워킹을 하게 된다. 19일에는 대학 총장 포럼도 열린다. 올해로 51주년이 되는 KSEA는 미 전역에 70개 지부를 두고 과학기술발전과 한미 과학기술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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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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