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시민권 규정 삭제
▶ 영주권자·합법체류자 지원 허용
LA 카운티에서 시민권이 없는 주민들도 공무원 채용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최근 표결을 통해 카운티 공무원직 지원 조건에서 시민권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해당 안건은 지난해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와 쉴라 퀼 수퍼바이저가 공동 발의한 것으로 비시민권자들도 LA 카운티 공무원에 지원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솔리스 수퍼바이저 위원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LA 카운티는 세계 각지에서 온 이민자들로 구성된 커뮤니티”라면서 “카운티 정부 인력은 해당 지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해 현재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 있는 고용 장벽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 연방법, 주법에 따라 반드시 시민권만 지원 가능한 일부 직위의 경우에는 시민권 규정이 유지되며, LA 카운티 셰리프국을 비롯한 경찰 인력을 충원할 때도 시민권 규정이 기존대로 적용된다.
지난 2018년 기준으로 약 88만명이의 비시민권자가 LA 카운티에 거주 중으로 집계됐다. 솔리스 의장은 신분으로 인해 공무원직에 도전할 수 없었던 이민자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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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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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의 신분인 사람이 또 다른 나라의 공무일을 할 수있다는 게 말이 됩니까? 민주당 왜 이러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