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한인 타운 한복판 윌턴극장에서 어제(1일)와 오늘 (2일) 이틀동안 K 팝 걸그룹 “루나” 의 공연이 열리면서 타운 윌셔길을 중심으로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장사진으로 진풍경을 자아냈습니다.
2일 타운의 명물 윌턴극장 주변에는 K-pop 걸그룹 루나의 콘서트를 보러온 팬들의 행렬이 7가의 랄프스 매장을 지나 8가길까지 디귿자로 죽 이어지는 장관을 만들었습니다.
걸 그룹 “루나” 공연을 보기 위한 윌턴극장 입장은 오후 6시, 루나의 콘서트는 입장 2시간 뒤인 밤 8시에 시작되는데, 공연장에서 보다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K 팝 팬들이 보통 8시간에서 10시간 넘게 극장밖에서 진을 치고 기다리는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시애틀에서 온 한 팬은 밤 8시에 시작되는 공연을 위해 새벽 1시부터 극장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며 입장티켓에는 좌석이 예약되지 않다보니 빨리 입장해야 더 가까운 거리에서 가수를 볼수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컷 입장티켓은 좌석을 예약하지 못해요 빨리와야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죠)
이번 엘에이 공연을 시작으로 루나의 첫 미국 월드투어 콘서트가 진행되다보니 한류팬들은 루나가 월드투어 성공을 위해 참석했다며 루나의 월드투어를 응원했습니다.
또 다른 팬은 루나의 다음 미국 월드투어 콘서트가 언제 열릴지 몰라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공연을 보기 위해 12시간을 극장앞에서 기다리고 있지만 지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긴 대기시간을 위해 양산, 의자를 비롯해 심지어는 텐트까지 동원했으며 기다리는 동안 화장실과 점심해결을 위해 자리를 비우면 자리를 맡아주는 끈끈한 팬문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루나 콘서트를 통해 K-pop 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되었는데 팬들은 케이팝 특유의 독창성과 안무 그리고 서사가 케이팝의 매력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팬들은 젊은 학생층이 많았지만, 중간 중간 나이 지긋한 중년층도 석여있었고 백인에서부터 동남아 출신팬들까지 피부색도 다양했습니다
한여름 타운을 달군 케이 팝 팬들의 장사진 열기는 지나가는 주민들의 시선을 온통 잡아맸습니다.
한인들은 까만 우산을 친채 타운을 굽이 굽이 돌며 장사진을 친 K- 팝 팬들의 열기에 연신 감탄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윌턴 극장측이 극장앞에 장사진을 친 입장객들로 야기되는 쓰레기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는 라디오 서울 방송의 최근 보도 이후 윌튼 극장 주변이 두드러지게 깔끔해져 윌셔길이 한층 쾌적해졌다는 타운 주민들의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타운 명물인 유명 극장에 한류의 위상을 실감케하는 K 팝 스타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이로 인해 K 타운경기 활성화도 탄력을 받게 되는것은 반가운 소식이며, 팬들의 뒷자리가 깨끗하게 치워지는 성숙한 시민의식은 주위를 뿌듯하게 만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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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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