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숭이두창 백신[로이터=사진제공]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엘에이 카운티도 오늘 (2일)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로 인한 공중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엘에이 카운티 수퍼바이져 위원회는 오늘 카운티 전역에 원숭이 두창 감염과 관련한 공중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카운티 수퍼바이져 위원회는 최근 카운티에 원숭이 두창 감염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조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엘에이 카운티에는 현재 400건의 원숭이 두창 감염사례가 보고됐는데, 이는 1주전과 비교해 두배에 달하는 수칩니다 .감염자들은 주로 동성애자들로 나타났습니다.
공중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엘에이 카운티는 원숭이 두창 사태 추이와 신속한 백신조달과 보급, 관련 비용에 대한 기금 지원요청등이 가능해지게 됐습니다.
엘에이 카운티에서는 현재 원숭이 두창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접촉했을 위험이 높은 주민들에게 원숭이 두창 백신을 제공하고 있는데 2일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동성애와 양성애 남성, 트렌스젠더 주민으로 지난 14일동안 복수 혹은 낮선 사람과 관계를 맺은 사람들로 확대했습니다.
접종 대상에 포함되는 주민들은 주치의에게 연락해 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받을수 있는지 알아볼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백신 접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카운티가 지정한 백신 클리닉 혹은 팝업 클리닉을 통해 접종을 받을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 장소 확인과 예약등 관련정보는 ph.lacounty.gov/monkeypox 에서 알아볼수 있습니다.
앞서 전날인 1일 개빈 뉴섬 주지사는 가주 전역에 원숭이 두창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가주에서는 2일 기준 총 824건의 원숭이 두창 사례가 보고됐는데, 전국적으로 보면 뉴욕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칩니다.
뉴욕의 경우, 1,390건의 원숭이 두창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원숭이 두창으로 비상 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뉴욕과 가주, 샌프란시스코, 엘에이등입니다.
원숭이 두창은 사람과 사람간 밀접한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감염경로는 성적 행위를 매개로 체액과 호흡기를 통해서 이뤄지는데, 때에 따라 침구와 타월등을 공유하면서 전염이 되기도 합니다.
주요 증상은 몸에 발진과 열, 피로감입니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기전 혹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직후에 예방백신을 맞으면 감염되는것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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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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