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보건국, 확진자 감소에 “신중히 검토”
▶ 베벌리힐스·패사디나 등 도시들…“시행 안할 것”
여름철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 부활이 예고됐던 LA 카운티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감소세로 접어들며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시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바바라 페러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27일 “코로나19 감염자 감소세 조짐이 뚜렷하게 보이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 발표가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연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LA 카운티 보건 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카드를 꺼낼 지에 대해서는 오늘(28일) 최종 발표하게 된다.
CDC는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 및 입원환자 수 등을 기준으로 카운티별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낮음, 중간, 높음 등 3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CDC의 코로나19 위험 단계는 주민들에게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더 중요한 시기를 분류해 알리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위험’ 단계는 3단계 중 가장 코로나19 전염이 심각한 단계이므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으로 권고된다. 카운티 기준 인구 10만명 당 입원자가 10명 이상이면 ‘위험’ 단계로 분류된다.
LA 카운티의 경우 코로나 감염자와 입원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경보가 지난 14일 다시 ‘위험’ 단계로 올라갔다. 카운티 보건당국은 ‘위험’ 단계가 2주 동안 지속될 경우 오는 2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자 수와 입원자 수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자 카운티 보건 당국은 29일로 예정됐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이 연기될 수도 있다고 입장을 바꿨다.
LA 카운티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6,00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주 평균 6,700명 보다 11%나 감소한 수치다.
LA 카운티에서 일주일간 인구 10만명 당 417명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통상적으로 10만명당 100명 이상의 감염자가 있을 경우 감염 수치가 높은 상태로 본다.
보건국이 발표한 집계치에 따르면 지난 21일, 22일 신규 확진자가 8,000명대를 기록했던 LA 카운티에서 23일부터 감염자가 감소해 26일까지 6,914명, 5,333명, 3,072명, 3,547명으로 감염자 수가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7,316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베벌리힐스에 이어 패사디나, 롱비치, 엘세군도 등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조치를 따르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베벌리힐스 시의회는 지난 25일 표결을 통해 시의원 만장일치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따르지 않겠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LA 카운티에 속하지 않고 별도의 보건국이 있는 패사디나와 롱비치는 26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다시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패사디나, 롱비치, 엘세군도 시의회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자가 최근 들어 다시 감소세로 접어 들었고, 병원 입원환자도 늘어나지 않아 지금으로서는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지난 15일 CDC 코로나19 위험도 ‘높음’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OC 보건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은 시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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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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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배가 아파 앓고 잇을거다 마스크는 아무 효과도 없는걸 에레이 ㅋ운티만 고집하고 백신의무화 카드도 에레이만 의무화하고 결국 4개월하다 못하고 이랗게해서 달라진게 뭐가 잇냐? 너희들이 보건을 책임지는 담당자들이냐?? 아침마다 프로바이오,요플레 먹고 밖에 나가 20분 걷고 면역을 올리면 다 되는것을 오로지 백신.마스크만 강조하는 이것들은 정말로 심민들을 생각하는건지 의심스럽다 지들은 백신 맞앗는지도 의문이구 철저히 조사해볼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