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유나이티드 항공, 연방정부 지원 제외하고 첫 수익 기록

독립기념일 기간 여행객으로 붐비는 뉴욕 JFK 공항[로이터=사진제공]
미국 항공사들이 올해 2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정부 지원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아메리칸 항공이 2분기에 4억7천600만 달러(약 6억260억 원)의 수익을 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연방 정부의 지원금으로 연명했다.
아메리칸 항공이 정부 지원금을 제외하고 흑자를 낸 것은 최근 여행 수요가 폭증한데다가 요금까지 인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의 평균 항공권 가격은 328달러(약 43만 원)로 1년 전과 비교해 17% 상승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공시를 통해 항공 수요를 고려한다면 여름 성수기가 끼어있는 3분기에도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3분기보다도 매출이 10~12%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했다.
실제로 미국 항공업계는 이달 초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아메리칸 항공의 경쟁업체인 유나이티드 항공도 2분기에 정부 지원금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미국의 항공사들은 항공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직원 채용에 나선 상태다.
또한 유나이티드 항공이 여객기 270대를 주문하는 등 수송 능력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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