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보도…감원으로 비용 아껴 전기차 투자 늘릴 듯

포드 자동차[로이터=사진제공]
전기차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미국 포드 자동차가 향후 몇 주 안에 최대 8천 개의 일자리를 줄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감원 계획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20일보도했다.
이러한 감원 구상은 포드가 전기차 투자를 확대한다는 목표 하에 비용을 줄이고 이익을 늘리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나왔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대규모 감원은 내연기관차 사업 부문인 '포드 블루'를 비롯한 회사 전체 정규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6년까지 비용을 30억달러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포드 블루'가 회사 전체를 위한 "이익과 현금 창출의 엔진이 돼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팔리 CEO는 지난 2월 한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인력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는 등 인력 감축이 이익 증가의 핵심이라고 주장해왔다.
포드는 올해 여름부터 일자리 감축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감원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밝혔다. 포드의 전체 정규직 숫자는 3만1천여 명이다.
다만 이러한 계획은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며, 세부 사항이 바뀔 수도 있다.
인력 감축을 통해 아낀 돈은 전기차 개발 등에 투자할 전망이다.
팔리 CEO는 지난 3월 전기차 부문에 대한 지출을 500억달러로 늘리고, 오는 2026년까지 연 200만 대의 전기차를 팔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포드의 전기차 매출은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의 출시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76.6% 급증했다.
그러나 포드 주가는 인플레이션 공포와 공급망 차질 속에 올해 들어 39% 급락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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