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영사관 김현석(왼쪽) 영사가 18일 오리건 유진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 결승에서 은메달을 딴 우상혁(가운데) 선수를 만나 격려하고 있다.
시애틀총영사관 영사와 오리건지역 한인회 임원들이 나서 높이뛰기에서 한국 육상역사를 새로 쓴 우상혁 선수에 대한 응원전을 펼쳤다.
시애틀영사관 김현석 영사와 이재찬 회장 등 오리건 유진한인회 임원, 오레곤 한인회 관계자 등은 지난 18일 오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이 열린 오리건대 헤이워드 필드를 찾았다.
태극기를 들고 응원전에 나선 김 영사와 이 회장 등은 우상혁 선수가 2m19, 2m24. 2m27을 가볍게 뛰어넘으려 흥겹게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자 “우상혁화이팅”을 외쳤다.
우상혁은 2m33에서 1, 2차 시기를 모두 실패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3차 시기를 성공하며 포효했고 응원을 하던 한인들도 기쁨의 탄성을 질렀다.
관중의 환호를 유도하며 도약에 나선 우상혁은 2m35 1차 시기에서 바에 걸렸지만 2차 시기를 가까스로 성공했다.
바가 살짝 흔들렸지만 결과적으로 성공을 했고 우상혁은 뽀빠이 포즈를 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한 순간들 속에서도 한인들은 “우상혁 화이팅’을 연달아 외치며 응원전을 이어갔다.
경쟁자들이 잇따라 탈락하며 은메달을 확보한 우상혁은 한국 신기록에 해당하는 2m37에 도전했지만 1차 시기를 넘지 못했다. 그는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이 2m37을 성공하자 2m39로 높이를 올렸으나 2차 시기마저 실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인들은 “은메달을 딴 것만으로도 한국 육상의 이정표를 작성했다”며 “대한민국 화이팅” 함성을 질렀다.
김현석 영사 등은 경기를 마친 우상혁 선수를 만나 “고생했고 자랑스럽다”고 축하 박수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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