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시민협, 23일 한국전쟁 72주년 기념 행사
▶ 차세대와 참전용사의 만남…생생한 경험 전달

6.25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메릴랜드시민협 관계자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말고 6.25 전쟁을 바로 알기를 바랍니다.”
메릴랜드시민협회(회장 장영란)는 6.25 한국전쟁 72주년을 기념해 ‘차세대와 참전용사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를 주제로 한 행사는 23일(토) 오후 4~8시 볼티모어 소재 메릴랜드 노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KWVMF)가 특별후원한다.
행사에는 손경준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장, 우성원 전 미동부 재향군인회장 등 한국전쟁 한·미 참전용사들이 초청돼, 차세대와 한국전의 의미와 배경을 비롯해 당시 생생한 활약상과 경험담을 나눈다. 고교생 및 대학생 등 한인 학생들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이 담긴 손편지를 낭독하고 메달과 꽃다발을 전달한다.
손경준 회장은 “한국전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며 “6.25가 잊혀진 전쟁이 되어서는 안되고,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피와 희생, 공적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유 군(마운트해브론고 12)과 신재 양(마운트해브론고 10)이 사회를 맡아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하는 행사는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회장 주상희) 청소년 국악팀 징검다리의 난타 공연으로 시작, 국가 선열을 위한 묵념과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활약상을 설명하는 영상 상영, 질의응답 시간 등으로 진행된다.
신유 군과 신재 양은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없었더라면 대한민국이 인민공화국이 될 수 있었다”며 “교과서나 유튜브 등에서 알려진 왜곡되고 숨겨진 역사의 진실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서 군(메리옷츠릿지고교 12)은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여러 나라에서 살면서 한국역사를 배울 기회가 적었다”며 “한인 2세로서 한민족의 뿌리를 알고 정체성을 확고히 해 자부심을 갖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란 회장과 안수화 이사장은 “시민협은 차세대들이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를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글짓기 대회, 통일 골든벨, 역사탐방 등을 개최하며 차세대 뿌리 교육에 힘써 왔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이번 뜻 깊은 만남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용기에 감사를 전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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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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