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단기 금리차 역전, 올해 들어 세 번째
미국의 채권시장에서 또다시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는 ‘깜빡이’가 켜졌다고 CNBC방송이 5일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낮 2년물 미 국채 금리가 2.792%로 10년물 미 국채 금리 2.789%를 역전했다. 2년물 국채 금리가 10년물을 역전한 것은 지난 3월과 6월 일시적으로 같은 현상이 벌어진 데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이와 같은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진다.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높은 비정상적인 상황이 지속되면 경제 활동이 둔화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이를 억제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지난달 중순 3.5%에 육박했던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후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2.8% 선 아래까지 밀렸다.
반면 연준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 등 이례적인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계속 오르는 추세다.
하지만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이 반드시 경기침체를 수반하지는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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