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만4,958달러 21개국중 10위
▶ 주태소유율도 53%로 14위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소득이 전체 아시아계 중 중위권인 것으로 조사돼 타 아시아권에 비해 뒤쳐지는 등 한인들의 경제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계(AAPI) 인구 통계와 정책 연구 전문 비영리 단체인 ‘AAPI 데이터’는 이달 발간한 ‘2022 아시안 아메리칸과 태평양 제도민들의 현황’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한인 가구의 중간소득은 7만4,958달러로 아시아 21개국 출신 중 10위로 나타났다.
순위 자체도 예상보다 낮았지만, 아시아계 전체 중간소득인 9만1,828달러에도 크게 못 미쳤다.
중간소득이 가장 높은 그룹은 인도계로 중간소득이 12만5,319달러에 달했으며 이어 대만 10만7,696달러, 필리핀 9만7,816달러 순이었다. 보고서는 인도계와 대만계의 경우 정보통신(IT) 부문에서, 필리핀계는 간호사와 공무원 부문에 대거 진출하면서 소득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한인들의 경우 자영업자 비율이 타 아시안에 비해 높다.
일본계가 6위(8만4,861달러), 중국계가 7위(8만4,215달러), 베트남계 11위(7만1,014달러)에 랭크됐으며 미얀마 출신이 4만7,061달러로 21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인의 11.9%는 빈곤층으로 분류됐다.이 같은 수치는 21개국 중 14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빈곤층이 가장 높은 출신국은 미얀마로 25%에 달했으며 필리핀이 6.1%로 가장 낮았다.
주거 형태로 보면 한인의 약 47%는 렌트로 거주하고 53%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 주택 소유율은 아사인 전체의 61%보다 낮았다. 주택 소유율은 대만계가 7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베트남(68%), 일본(67%), 중국(65%), 라오스(64%), 필리핀(63%), 태국(62%), 인도(57%) 순으로 높았다.
한편 AAPI 데이터가 2020년 현재 미국 내 한인 인구를 192만6,508명으로 추산한 가운데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로는 캘리포니아가 55만6,761명, 전체의 28.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뉴욕(7.5%), 텍사스(5.7%), 뉴저지(5.5%), 워싱턴(5%) 순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의 교육 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원 이상이 23%, 대학교 이상 36% 등 59%가 대졸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대학 중퇴(19%), 고졸 16%, 고교 중퇴(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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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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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못사는 한인들 너무가난해요 회나요 영어도못하고 주류사회에 어울리지 못하게하는주범이 교회람니다 창살없이 꽉가두어 돈만루려치는교회 이거 되겠어요..아주 가난해요..창피해요.크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