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개 대학에 미국선 20개 대학 포함…한국은 한 곳도 없어

시애틀 한국일보
자타가 인정하는 서북미 명문인 워싱턴대(UW)가 영국 정부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 명문 50개 대학에 포함됐다.
영국 정부는 지난 30일 세계 50대 일류 대학의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비자 신청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잠재력이 높은 개인’을 확보하기 위해 비자 취득 루트를 정비해 ‘매우 우수한 사람들’을 영국으로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잠재력이 높은 개인’에는 영국 대학을 제외한 ‘세계 최고 대학’을 지난 5년 이내에 졸업한 사람이 해당된다. 이들은 출생지 혹은 영국에서의 취업 권유 등 서류가 필요하지 않고 바로 취업비자를 내준다는 것이다.
심사에 따라 학사와 석사 취득자는 2년, 박사 학위 취득자에게는 3년의 취업 비자가 부여된다. 일정한 요건을 이후 충족할 경우 장기 고용 비자로도 전환된다.
영국 정부가 공개한 50대 일류대학 리스트에는 UW은 물론 하버드, 예일,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IT) 등 미국의 20개 대학이 포함됐다.
칼텍, 컬럼비아. 코넬, 듀크, 존스 홉킨스, NYU, 노스웨스턴, 프린스턴, 스탠포드, UC버클리, UCLA, UC샌디에고, 시카고대, 미시건대(앤 아버), 유펜, 텍사스대(오스틴)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 홍콩대학, 멜버른대학(호주), PSL연구대학(프랑스), 교토대 및 동경대, 캐나다 맥길대 등도 포함됐다.
영국이 이 같은 비자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능력 있는 학생들에게 영국에서의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이 같은 취업비자 경로를 통해 영국은 혁신, 창조성, 기업가 정신의 국제적 주요 거점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도 “출신지가 아니라 능력과 재능을 최우선시하는 포인트제 이민제도의 일환으로 새롭고 가슴 뛰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비자 취득시에는 715파운드(900달러)가 들며 의료 보험을 위해서는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또 가족을 부양할 수도 있지만 최소 월 1,270파운드(1,600달러)의 유지비가 필요하다.
영국 정부는 이번에 세계 일류대학을 선정하면서 영국에서 나오는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랭킹 등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랭킹을 매기는 이 순위에서 UW은 올해 전세계 29위에 랭크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