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의 1인자인 제이 인슬리(71) 주지사와 데니 헥(69) 부지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2명 모두 코로나 2차 부스터 샷까지 모두 4번의 코로나 백신을 모두 접종한 상태에서 다시 감염된 것이다.
인슬리 주지사는 25일 성명을 통해 “현재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가벼운 증상을 앓고 있는데 코로나 백신을 맞았던 것이 기쁘다”면서 “감염시 중증을 앓지 않으려면 하루 빨리 부스터샷 2차 등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라”고 당부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출근을 하지 않은 채 관저에서 재택근무를 하면서 코로나 알약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게 된다.
인슬리 주지사가 언제 누구로부터 코로나에 감염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 19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민주당 주지사 모임에 참석한 뒤 22일 워싱턴주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인슬리 주지사의 감염 사실이 확인된 뒤 한시간 정도 뒤에 데니 헥 부지사도 코로나 확진 사실을 알렸다.
헥 부지사는 “증상이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두통 감기가 걸린 것처럼 기분이 안좋다”면서 팍스로비드 치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헥 부지사는 지난 2월에도 코로나에 감염됐지만 당시에는 증상을 겪지 않았다.
그는 “불행하게도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어도, 이미 걸렸던 사람도 다시 걸린다”면서 “반드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헥 부지사가 최근 인슬리 주지사와 대면으로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돼 인슬리 주지사가 옮긴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극성을 부리면서 워싱턴주 코로나 감염자도 연일 폭증하고 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주내 코로나 감염자는 인구 10만명당 하루 255명 꼴로 40명이하로 떨어졌던 것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 보건 당국 관계자들은 “쇼핑이나 식당 등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는 않지만 가능하면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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