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 벗어나 일상으로의 회복이 속도를 내며 직접 쇼핑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면서 백화점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고급백화점 체인 노스트롬은 일반매장과 랙 등을 포함한 올 1분기 매출이 지난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매출 감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던 노스트롬은 일반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쇼핑객 증가와 상품 다양화가 매출신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에린 노스트롬 CEO는 투자자들에게“예전처럼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지만 노스트롬 랙에서 구매가능한 브랜드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 회복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특히 현재 노스트롬 랙에는 공급망 문제가 장애물이 되고 있으며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중”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노스트롬 매출증가는 코로나 팬데믹이 수그러들며 쇼핑객들이 늘어난 덕이다.
앤 브래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제로 직접 매장에 찾아와 물건을 사는 쇼핑객들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온라인 쇼핑은 지난해 4분기 매출성장을 이끌었지만 현재 온라인과 실제 직접 쇼핑을 통해 어우러지는 매출은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할인매장 노스트롬 랙의 실적도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투자기업 모닝스타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스워츠에 따르면 노스트롬 랙 매출은 당초 전망치인 9.5%를 약간 웃도는 10.3%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노스트롬 랙 매장은 백화점 등 일반 매장보다 146개나 더 많지만 회사의 순매출의 대부분은 95개 노스트롬 메인라인 매장과 온라인 시장에서 발생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현재 온라인을 통한 매출은 노스트롬 온라인 일반매장의 경우 22억9,000만달러이며 노스트롬 온라인 랙은 11억8,000만달러에 이른다. 총 매출과 크레딧 카드 매출은 35억7,000만달러다.
경제전문가들의 우려와는 달리 최근의 인플레이션은 노스트롬 쇼핑객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앤 브래맨 CFO는 “현재까지 인플레이션 압박이 고객지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며 “고객들의 소득수준이 높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노스트롬에 따르면 노스트롬 매장 가운데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 2019년 뉴욕 맨해튼에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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