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자 한 달 사이 5배로 껑충 늘어나
▶ 10만명당 202명…주말에 하루 2,600명
미국에서 전체적으로 코로나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도 감염자가 한 달 사이 무려 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17일 워싱턴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주내 코로나 하루 확진자는 인구 10만명당 20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달 여전인 지난 4월 초 인구 10만명당 40명이었던 것에 비해 무려 5배이상 많은 것이다.
워싱턴주내 39개 카운티 가운데 인구 10만명당 7일 평균 하루 코로나 신규감염자가 100명 이상인 곳은 모두 20개 카운티에 달할 정도다. 주내 최대 카운티인 킹 카운티는 인구 10만명당 하루 감염자가 319명에 달할 정도로 많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워싱턴주 동부에 비해 인구가 밀집해 있는 서부지역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 보건부 발표 자료를 봐도 워싱턴주내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주내에서 추가로 코로나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7,79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자 통계가 상대적으로 적게 잡히는 주말인 데도 불구하고 하루 2,600명씩에 달한 것이다. 주내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153만 8,228명(중복 감염자 포함)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워싱턴주내 병원에서 코로나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 주까지 5%였으나 다시 6%로 1%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3~15일 3일 동안 모두 289명이 병원에 새롭게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96명씩의 코로나 환자가 입원한 것으로 분석돼 입원환자 역시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까지 누적된 코로나 입원환자는 모두 6만 1,418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 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 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더불어 13~15일 3일 동안 추가 사망자는 모두 21명으로 하루 사망자가 7명꼴로 그나마 사망자가 감염자나 입원환자 증가추세에 비해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워싱턴주 주민은 모두 1만 2,81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뉴욕시는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16일 코로나 재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사무실, 슈퍼마켓 등 사람이 모이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모든 주(州)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했다. 뉴욕시의 경우 지난 3월 초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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