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업체마다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만 정작 워싱턴주는 전체 일자리 가운데 현재 사람을 뽑고 있는 일자리비율(구인율)에선 전국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투자정보제공업체인 커머디티닷컴(Commodity.com)이 최근 연방 노동통계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021년 4분기 이후 올들어 워싱턴주의 평균 구인율은 6.13%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100개당 평균 6.13명씩을 뽑고 있는 셈이다.
또 워싱턴주는 평균 고용률이 3.97%를 기록했다. 일자리 100개당 3.97명을 새로 채용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월별로 보면 워싱턴주에서는 매달 22만 6,333개의 일자리가 나와 사람을 뽑고 있으며 월평균 13만 3,667명을 실제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주 월 평균 전체 근로자는 345만 6,897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사람을 뽑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알래스카주로 9%에 달했다. 일자리 100개당 평균 9명씩이 부족해 사람을 뽑고 있다는 의미이다.
알래스카주는 평균 고용율이 6.17%, 월평균 사람을 뽑고 있는 일자리수가 3만1,000개, 월평균 채용된 인원은 1만9,333명이었으며 전체 평균 근로자수는 31만3,514명이었다.
전체 일자리에 비해 사람을 뽑는 자리가 많아 직장을 원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일자리 찾기가 쉬운 곳은 알래스카에 이어 하와이, 몬태나, 조지아, 뉴햄프셔 등이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는 곳이라는뜻이다.
워싱턴주 고용안전국(ESD)소속 노동경제학자 아넬리제 밴스-셔먼은 “워싱턴주의 구인율이 낮은 것은 일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다른 주에 비해 경제성장율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워싱턴주는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안정적인 테크 분야 고임금 일자리가 시장에 많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분야별로 보면 워싱턴주 레저와 접객업 분야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 두달 여 동안 해당 업종의 40% 일자리가 사라졌다.
현재는 이 분야의 구인율이 6%로 전국 평균 10.5%에 비해 낮았다. 결국 사람을 구하고 있는 워싱턴주내 레저와 접객업소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적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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