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스톤 태권도 USA’ 소속 박채빈·조유진 선수
▶ 고양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 남녀혼복 공인품새 부문…미 대표 최초 6월 ‘팬 아메리칸 카뎃’국가대표 최종선발 출전

박채빈, 조유진 선수가 박제이(가운데) 감독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프레스톤 태권도 USA]
롱아일랜드의 10대 한인 남녀학생이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 품새 팀에 따르면 서폭카운티 헌팅턴 소재 ‘프레스톤 태권도 USA’ 소속의 박채빈(13), 조유진(14) 선수는 지난달 24일 한국 고양시에서 열린 ‘2022년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 대회’ 남녀혼복 공인품새 페어 카뎃 부문 결승전에서 대만 대표팀에 석패해 은메달을 수상했다.
미국 대표팀이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품새 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하기는 최초이다.
박채빈 선수는 “8강전이 가장 어려웠다. 내외신 기자들의 우크라이나 남매 선수에 대한 취재 열기로 경기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지만 도장에서 연습하던 대로 편안하게 시합을 즐기라는 감독님(부친)의 멘탈 코칭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세계선수권대회의 압박감은 상상 이었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이달 28일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2022 카뎃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미 태권도계 최초 겨루기와 품새 국가대표 타이틀에 도전하며, 6월 말 ‘팬 아메리칸 카뎃’ 미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도 출전한다.
프레스톤 태권도 USA의 박제이 감독은 “처녀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소속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기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어린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미 태권도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2022 고양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63개국 972명이 출전해 36개 종목, 272명이 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뤘다. 대회기간 관람객이 2만여 명에 달하는 관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태권도 상위등급으로 꼽히는 이 대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2018년 대만 대회 이후 4년 만에 열려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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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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