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자 10명당 200명 넘어 시보건국장, 시민들 주의 기울여야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권고
뉴욕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당 200명을 넘으면서 코로나19 경보 수준이 격상됐다.
2일 시 보건국은 뉴욕시 코로나19 경보 수준을 ‘중간’ 단계로 올렸다. 지난 3월 시 보건국이 새로운 코로나19 경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높은 단계로 조정된 것. 시 보건국은 코로나19 위험 정도를 ▲매우 높음 ▲높음 ▲중간 ▲낮음 등 4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경보 수준 상향에 대해 아쉬윈 바산 시 보건국장은 “뉴욕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위험이 높은 시민들은 혼잡한 장소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 보건국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뉴욕시와 뉴욕주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했다.
또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전국 카운티별 코로나19 위험 수치에서도 뉴욕시 일원의 코로나19 위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4월28일 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시 5개 보로 가운데 맨하탄과 스태튼아일랜드의 코로나19 위험 수준이 ‘중간’으로 지정됐다.
CDC는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수 및 입원환자 등을 기준으로 카운티별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낮음·중간·높음 3단계로 평가해 발표한다.
뉴욕시 외에도 나소 카운티와 뉴저지 버겐카운티 등 인접 지역도 코로나19 위험 수준이 중간 단계로 지정됐다. 뉴욕시 일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특히 뉴욕시의 입원환자 및 사망자 수는 계속 감소세에 있어 지난 1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산이 정점에 달했을 때보다는 위험 수준이 훨씬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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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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