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벅스와 아마존의 노조 결성을 지지하는 시위가 시애틀에서 열렸다.
시애틀지역 스타벅스 종업원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200여명은 지난 주말인 23일 시애틀 캐피털 힐에 있는 칼 앤더슨 파크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스타벅스와 아마존은 노조결성을 지지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랫카드 등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 현장에는 스타벅스 노조 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사회주의자인 샤마 사완트 시애틀시의원도 참석했다.
시위대는 이날 플랫카드 등을 들고 시애틀 다운타운 웨스트 레이크까지 행진을 벌이며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했다.
스타벅스 노조원들은 “회사측이 인플레이션에 맞춰 임금을 인상하고,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스타벅스의 본고장인 시애틀에서는 최근 2개의 매장에서 노조 결성이 이뤄졌다.
직원만 100명이 넘는 캐피털 힐의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은 물론 또다른 캐피털 힐의 매장도 노조결정을 확정한 상태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체적으로 27개 정도의 스타벅스 매장이 노조결성을 결의한 상태다.
한편 연방 노동관계위원회(NLRB) 피닉스 사무소는 “스타벅스가 노조 결성 운동을 펼친 직원 3명을 대상으로 불법 해고 및 무급휴가 등의 보복 조치를 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스타벅스가 직원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줬고 근로자들이 보복과 해고의 두려움을 갖게끔 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노동법은 노조 결성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집단행동에 나선 근로자를 상대로 기업이 보복 행동을 못하게 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타벅스에선 최근 노조 설립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회사와 직원들 사이에 긴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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