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대학(UW) 전경 /시애틀 한국일보
워싱턴주정부가 학생들의 대학입학률을 높이기 위해 학자금 지원 문턱을 낮추고 신청도 쉽게 할 수 있게 발벗고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자금 지원을 신청하는 비율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주정부는 돈이 없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기 위한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워싱턴칼리지그랜트’혜택을 더 추가하고 문턱을 크게 낮췄다.
‘워싱턴칼리지그랜트’무료학자금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구당 중간소득 자격 대상을 55%에서 60%로 올렸다. 4인 가족 기준 연 6만4,500달러를 버는 가정의 학생은 학비를 내지 않고 대학에 다닐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게는 책과 학용품 구입 비용 5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일부 장학금의 경우는 중간소득이 4인 가족을 기준으로 10만7,000달러까지도 가능해 대상자의 폭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학자금 융자프로그램인 팹사(FAFSA)신청 절차도 간단하게 변경된 상태며 주정부가 신청 절차를 돕고 있다.
팹사 신청 절차가 복잡하고 번거롭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에는 저소득 증명을 별도로 입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
새로운 주법에 따라 만약 가족 가운데 푸드뱅크나 웰페어 등을 수급해 저소득층이라는 사실이 입증되면 최소 10학년때부터는‘워싱턴칼리지그랜트’에 자동으로 증명된다.
또한 주하원은 워싱턴주 지역내에서 팹사 신청이 낮은 지역 고등학교에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해 학생들의 팹사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는데 도움을 수 있수 있게 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이처럼 학자금 지원 대상과 규모는 늘고 있지만 실제로 팹사 신청자 수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해 7월을 기준으로 대학입학을 앞둔 워싱턴주 고교졸업예정자들의 팹사 지원 신청 완료비율은 46%로 전국 48위에 그치고 있다.
당국은 올해는 이보다 더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2년 4월 18일 현재 올 워싱턴주 고교 졸업예정자 8만816명 가운데 펩사 신청을 완료한 학생은 3만2,000여명으로 39.8%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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