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후 도전한 첫 국제 대회에서 큰 상을 받게 돼 무척 기뻐요. 거기다 오는 10월30일 부상으로 국제적인 명성의 스트라스모어 홀 오케스트라와 시벨리우스 바이얼린 협주곡을 같이 연주하게돼 너무 행복합니다.”
매 3년 마다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대회인 요한센 국제 음악대회에서 1등상을 받은 우진안(미국명 로렌시아·사진) 양은 수상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지난달 21~2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 음악대회에서 우 양은 현악부문에서 바이얼린 부문 1등을 차지하고, 상금 1만달러를 받았다.
우 양은 특히 사전 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처녀 연주해야 하는 경연 부문에서 현대 작곡가 제시카 크래시의 작품을 자신만의 상상력을 동원해 곡을 해석하고, 창의적으로 연주해 커다른 찬사를 받으며 베스트 퍼포먼스상도 수상해 더 주목을 받았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연주하고 싶은 곡을 연주하며 관중과 삼사위원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고 싶었어요.”
이번에 큰 상을 받게된 것은 줄리어드학교의 리 린 교수의 가르침 덕분이라는 우 양은 4살때 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으며, 현재 컬럼비아 프레퍼러토리 스쿨 9학년에 재학 중이다. 2019년 주하이 모차르트 콩쿨(Zhuhai international Mozart Competition)과 2022년 카메라타 콩쿨(Camerata Artists International Competition_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5년째를 맞고 있는 이 음악대회는 프라이데이 모닝 뮤직 클럽 재단이 주최하고, 메릴랜드 릴릭 오페라 등이 후원했으며, 올해는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서15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현악기 부문별로 준결선을 거쳐 최종 결선에는 10명만이 올라 이틀동안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앞으로 첼리스트 거장 요요 마와 같은 뮤지션이 꿈이라는 우양은 한국투자증권 미국법인장을 맡고 있는 우연광씨와 부인 강민이씨 사이의 2녀중 장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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