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개팀 참여 열전…우크라이나 난민 성금 모금

워싱턴주 대한체육회와 축구협회 임원들이 지난 16일 개회식에서 경품으로 걸린 70인치 TV를 선보이며 축구인들의 한마당 축제가 되게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제1회 워싱턴주 대한체육회장배 축구대회가 지난 주말 국가를 초월해‘축구인들의 한마당 잔치’로 열렸다.
조기승 전 시애틀 한인회장이 수장을 맡고 이원규씨가 수석부회장을 맡아 새롭게 출발한 워싱턴주 대한체육회가 후원을 맡은 이번대회는 워싱턴주 축구협회(회장 김재웅)가 주관해 지난 16일 레드몬드 매리무어 파크에서 열렸다.
타코마와 페더럴웨이, 벨뷰 등 시애틀지역 한인 6개팀과 베트남 5개팀 등 모두 11개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한인은 넘어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인들에 모두 문호를 개방해 열린 이번 대회는 OB와 장년, 청년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밤 늦은 시간까지 펼쳐진 열전 끝에 OB부문에서는 페더럴웨이 FC가 우승을 차지했고, 장년부와 청년부에선 베트남 에버그린 장년팀과 베트남 린우드 청년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웅 축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팬데믹으로 2년간 대회를 열지 못하다 이렇게 좋은 날에 친목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날 경기에서 명장면을 만들어 추억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특히 축구인들의 잔치가 열릴 수 있도록 후원해준 워싱턴주 대한체육회에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조기승 워싱턴주 대한체육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아름답고 자랑스런 대회가 되길 바라며 이 대회가 지속되길 바란다”면서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히는데 축구인들이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축구협회 이찬주 고문도 “오랜 만에 축구인들이 모여 한마당 잔치를 마련하니 즐겁다”면서 “베트남팀도 많이 참석했지만 A매치라고 생각하지 말고, 승부에도 너무 집착하지 말고 축구를 즐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구협회는 이날 그동안 워싱턴주 축구협회 발전에 남달리 공헌한 유호승 명예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이날 대회에선 부동산인 이원규 체육회 수석부회장이 자비를 들여 후원한 70인치 최고급 TV를 놓고 경품 추첨행사를 벌어졌으며 페더럴웨이에 사는 소진호씨가 당첨되는 행운을 잡았다.
워싱턴주 대한체육회는 이날 축구대회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성금 모금도 실시해 체육회 임원과 축구대회 참가자들이 십시일반 동참했고 이를 통해 모아진 1,200달러를 시애틀한인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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