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취해졌던 각종 여행제한 조치가 해제되며 항공기 이용 여행객 숫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델타항공 소속 파일럿들이 공개적으로 근무 일정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델타항공 조종사협회(ALPHA)는 델타항공 소속 비번 조종사들을 중심으로 19일 시택공항청사내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인다. 협회는 이날 시위는 최근 회사측의 무리한 스케줄로 조종사들의 피로감이 높아진데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택공항은 델타항공이 피켓시위를 벌이는 5번째 공항이다. 지난 3월 200여명의 델타항공 조종사들은 애틀랜타 하트필드 잭슨 공항에서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바 있다. 델타항공 조종사 협회는 시택공항 시위에 이어 21일에는 미네아폴리스 세인트 폴 인터네셔널 공항에서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델타항공 대변인은 “조종사들의 시위가 항공기 운항 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조종사들의 근무 스케줄은 연방항공청이 정한 일정에 부합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각 항공사마다 인력 부족으로 조종사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 파일럿협회는 “조종사들의 피로감은 가장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안전문제”라고 주장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피로감을 이유로 비행 스케줄을 완화해달라는 조종사들의 숫자가 코로나 이전 같은 달에 비해 330%나 증가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알래스카 항공 조종사들도 지난 2019년부터 3년 가깝게 근로조건 개션을 요구하며 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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