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매리너스 로비 레이가 지난 8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2 시즌 개막전에서 볼을 던지고 있다. /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가 원정경기로 시즌을 개막한 뒤 2승1패의 성적을 내고 있다. 시즌 초반 성적으로는 나쁘진 않지만 3번째 경기에서 집중 홈런을 얻어맞고 에러까지 내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매리너스는 지난 8일 오후 1시10분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2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매리너스 팬들에게 큰 관심이 모아졌다.
사이영상 수상자로 올 시즌에 영입한 투수 로비 레이가 선발투수가 투입됐기 때문이다.
큰 기대를 안고 등판한 레이는 이날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레이는 7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4회말 지오 어셸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그는 2, 7회를 제외하고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강속구 투수인 레이는 지난해 토론토의 선발진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류현진이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시즌 중반부터 레이가 팀의 1선발을 맡았다.
레이는 지난해 32경기(193⅓이닝)에 선발 등판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삼진은 248개를 곁들였다.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친 레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를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레이는 시애틀과 5년 1억1,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매리너스는 이어 다음날인 지난 9일에도 8회말 트윈스에 2점을 허용하며 3-2로 뒤진 상태에서 9회초에 들어가 2점을 몰아치며 4-3으로 승리를 낚았다.
하지만 지난 휴일인 10일 열린 경기는 그야말로 완패를 당했다.
마르코 곤잘레스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1회말에만 2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2루수인 아담 프레지어의 에러까지 겹치면서 4점을 내줬다.
매리너스는 이날 경기에서 모두 6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10-4로 대패했다.
매리너스는 11일 트윈스와 4차전을 치르고 이어 12일부터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 원정 3연전을 마친 뒤 오는 15일 저녁 7시10분 시애틀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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