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한인 상공회의소 창립 44년 역사상 최고 성과
▶ 전세계 네트웍 형성·한인사회 경제 활성화 기대

OC 한인상공회의소 노상일 회장(맨 오른쪽)과 임원들이 지난 5-6일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과 연계해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40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 미팅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OC한인상공회의소 제공]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오래된 단체 중의 하나인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노상일)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유치에 성공해 전 세계 한인들에게 OC를 알리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오렌지카운티는 전 세계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 중의 하나인 LA에 가려서 규모에 비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한상대회를 계기로 해서 주목받는 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와 더불어 차로 한시간 거리인 LA 다운타운과 코리아타운 한인 비즈니스도 내년 한상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 한인 비즈니스와 활발한 네트웍을 형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OC와 LA 양도시 한인 커뮤니티는 ▲전 세계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전 세계 한인 비즈니스의 참가로 실질적 거래가 이루어 질 수 있고 ▲한국 및 세계 한인 상공인들과 비즈니스 연계, 투자유치, 관광 수익 및 내수를 키울 수 있는 기회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아울러 3박 4일 동안 열리는 이 대회 기간동안에 전 세계 한인 상공인들이 오렌지카운티를 방문하는 만큼 남가주의 한인 식당, 호텔, 일반 관광 회사들의 ‘반짝 특수’도 기대되고 있다. 또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비즈니스는 홍보 효과와 네트웍으로 인해서 지금보다도 더 활성활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OC 한인회의 권석대 회장은 “한국이 88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해서 경제가 활성화 된 것과 마찬가지로 한상 대회를 기점으로 오렌지카운티가 지금보다도 더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석대 회장은 또 “오렌지카운티 한인 단체들이 모두 나서서 내년 한상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도와야 할 것 같다”라며 “현재 서울에 체류 중인 노상일 회장을 비롯한 상의 임원들이 돌아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와야 할지를 의논해야 할 것같다”라고 말하고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은 축제 분위기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여 년 사이 한인 인구와 비즈니스가 성장하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오렌지카운티는 한인들이 타주 또는 한국에서 남가주로 이주를 원할 때 가장 선호하고 있는 지역 중의 하나일뿐만아니라 하이텍에서부터 물류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한인들이 종사하고 있어 글로벌 네트웍을 형성하기에 충분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 세계 한상 대회란
한국의 ‘재외동포재단’과 ‘세계한상센터’가 주최하는 ‘세계 한상대회’는 지난 2002년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전 세계 한상 간 네트워킹을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어 매년 10월 열리고 있다.
이 한상대회는 그동안 한국내에서 열려왔지만 내년 ‘제21차 세계한상대회’는 처음으로 해외인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대회는 10월 9일부터 12일로 예정돼 있다.
이 대회는 무역인 협회인 월드옥타, 각 지역별 한인상공회의소, 미주뷰티서플라이협회, 국제식품주류상총연합회, 중국한국상회, 청도조선족기업협회 등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한민족 비즈니스 네트웍 컨벤션이다.
이 대회는 미주를 포함해 전 세계 50여 개국 한인 상공인들이 함께 모여서 한국 상공인들과 상호 교류를 통해서 한인 및 한국 기업의 글로벌 무대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매년 한국의 우수 지자체를 비롯해 전 세계의 한인 업체들이 참가해 교류를 하고 있다.
국적을 불문하고 해외에서 거주하는 한민족 혈통의 비즈니스 종사자를 ‘한상’이라고 일컫는다.
한국 대통령이 참석할 정도로 권위있는 이 행사는 그동안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고양, 제주 등을 비롯해 한국의 여러 도시들에서 열려왔고 한민족에게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이벤트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에는 울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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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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