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서인석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아태문화센터(APCC)가 50만 달러의 그랜트를 받았다.
APCC는 29일 “워싱턴주 밴쿠버에 있는 가족 트러스트인 M.J.머독 자선 트러스트로부터 이 같은 액수를 기부받았다”면서 “이 기금은 APCC 확장공사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이한 APCC는 한인 1세대로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회장 출신인 서인석 이사장과 태평양계인 루아 사무총장이 주축이 돼 키워온 워싱턴주내 아시아 태평양 대표 단체이다.
서 이사장은 지난 1996년 APCC를 창립한 뒤 한국은 물론 아시안과 태평양 연안 국가 출신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전통과 문화예술 함양을 위해 공헌해왔다. 음력 설과 추석 행사 등도 개최해오고 있다.
APCC는 현재 아태지역 47개국 전통 문화와 예술ㆍ음식ㆍ언어 등을 교육하고 전시하고 있다.
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했던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태어난 서 이사장은 10대 때인 1963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중국 회화예술인 공필화(工筆畵)의 유명 화가이기도 하다.
APCC는 현재 사우스 타코마웨이에 있는 APCC 건물에 1만 500평방 피트에 달하는 건물을 추가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주정부와 기관, 개인 등으로부터 기부를 받고 있다.
전체 980만 달러의 공사비가 소요될 예정인 이번 확장공사는 내년에 시작돼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확장된 공간에는 공연장, 전시장, 작은 도서관, 교실, 선물가게 등이 들어선다. 서인석 이사장도 본인도 이번 확장 공사 비용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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