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야구의 전설’로 불리는 스즈키 이치로(48)가 다음 달 시애틀 매리너스 개막전에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선다.
매리너스는 24일 이치로가 오는 4월 15일 시애틀 티모빌 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매리너스 홈경기 개막전에서 시구를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매리너스는 이치로가 오는 8월 27일 클리브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매리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치로는 앨빈 데이비스와 데이브 니하우스, 제이 부너, 에드거 마르티네즈, 랜디 존슨, 댄 윌슨, 캔 그리피 주니어, 루 피니엘라, 제이미 모이어 등 시애틀의 전설적인 투수들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매리너스는 이 기간을 ‘이치로 테마 주간’으로 정해 무료로 티셔츠를 나눠주고, 불꽃놀이 등의 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리너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19년 동안 활동한 이치로는 이 기간 총 3,089개의 안타를 쳤으며 통산 타율 0.311을 기록했다.
특히 시애틀과 계약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2001년 첫 해에만 242개의 안타를 쳤고, 2010년까지 10연속 시즌 안타 200개 이상이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2001년 신인상과 MVP를 거머줬으며 2007년 올스타전에서는 최우수 선수상(MVP) 영예를 안았고 2001년과 2004년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01년 이래 10년 연속 빅리그 올스타와 골드 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2년 뉴욕 양키스(2012∼2014년)로 이적한 이치로는 마이애미 말린스(2015∼2017년)를 거쳐 2018년 시애틀로 복귀한 뒤 이듬해 은퇴했다. 이치로는 2025년 미국 프로야구(MLB) 명예의 전당 입성도 확실시되고 있다.
이치로는 2019년 3월 21일 은퇴 후 매리너스 구단주 특별보좌역으로 활동 중인 현재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팀 전지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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