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칸소와 곤자가 대학간 농구 경기에서 아칸소 선수들이 승리가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미국 대학농구 전국 1위를 지켜왔던 워싱턴주 스포켄 곤자가 대학이 16강전에서 패배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1번 시드 곤자가 대학은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3월 광란’ NCAA 토너먼트 서부지역 4번 시드 아칸소 대학과의 경기에서 68-74로 패했다.
곤자가는 2022년 NBA 드래프트 1순위 후보인 센터 쳇 홈그렌(216cm)이 11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4학년 드류 티미가 2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아칸소에 가로막혀 패배를 당하면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아칸소는 4학년 JD 노테가 2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베트남계 혼혈 제일린 윌리엄스도 15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 다른 4학년 트레이 웨이드도 15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곤자가는 라지어 볼튼의 외곽포와 앤드류 넴바드의 골밑 득점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아칸소는 윌리엄스와 노테가 득점을 올리며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 중반 곤자가는 줄리안 스트로더의 앤드원 플레이와 볼튼의 연이은 득점으로 리드를 잡는 듯했지만 전반 막판 곤자가는 실책을 연달아 범해 아칸소에 속공 득점을 허용했고 노테의 맹활약을 저지하지 못한 채 전반을 29-32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후반 곤자가는 잠잠했던 홈그렌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려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노테의 활약은 계속됐다. 곤자가는 빅맨인 홈그렌과 티미를 앞세워 공격을 풀어나갔고 아칸소는 노테와 웨이드의 외곽 활약으로 리드를 지켜갔다.
경기 종료 약 8분을 남긴 상황에 아칸소는 윌리엄스와 웨이드가 점퍼를 번갈아 적중시켰고 노테의 3점슛으로 경기는 50-59, 9점 차. 위기의 곤자가는 홈그렌이 혼자 분전했지만, 나머지 자원의 야투 난조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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